
충청남도 청양군은 한적한 자연환경과 느린 삶의 속도로 인해 많은 이들에게 은퇴 후 정착지로 거론되곤 합니다.하지만 이곳은 동시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지역 중 하나이며,‘지방소멸 고위험군’으로도 오랫동안 분류되어 왔습니다.2025년 현재 청양군의 전체 인구는 약 2만 7천 명 수준으로,이 중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은 무려 44%를 넘어선 상태입니다.이는 단순히 인구 고령화 문제를 넘어서, 노동력의 붕괴, 지역 경제의 약화, 청년 유입의 실패, 일자리의 질 저하 등 복합적인 사회 문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.특히 청양군은 일자리 부족과 고령자 중심 경제 구조가 맞물려 있어,실질적으로 일할 수 있는 인구는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, 일은 오히려 노인들이 떠맡고 있는 모순적인 구조가 ..